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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박근혜 물러나라!” 민중총궐기

“박근혜 물러나라!”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기원·살인진압 공안탄압 규탄·노동개악 저지 12.19 3차 민중총궐기 예고
2015년 12월 6일(일) 노동과세계 홍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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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물러나라! 2차 민중총궐기. 사진=변백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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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2015년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강력한 총파업을 성사시키자!" 사진=변백선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2차 민중총궐기를 성사시켰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온갖 형태와 색상의 가면을 쓴 채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이며 박근혜정권의 야만적 폭정을 규탄하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발맞춰 더 큰 투쟁을 만들자고 결의했다.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살인진압 공안탄압 규탄! 노동개악 저지! 박근혜 물러나라 민중총궐기’가 12월 5일 서울 도심에서 5만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영상을 통해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조합원과 시민들의 더 큰 투쟁을 독려했다.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13만의 목소리를 폭력으로 매도하는 정권, 공안광풍으로 민중의 요구를 묵살하는 정권에 우리 요구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고 말하고 백남기 선생을 찾아뵙지도, 살인폭력 책임자를 쫓아내지도 못한 미안한 마음을 피력했다.

이어 현재의 공안정국, 권력을 가진 자들의 점입가경 막말을 지적하고 “11월 14일 우리 민중들의 투쟁은 너무나 정당한 투쟁이었다”면서 “오늘 우리가 잠시 잠깐의 탄압을 받을지언정 폭력적 독재정권이 결코 우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으니 당당히 의연하게 행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요구는 자본 배만 불리는 노동개악 중단, 농업 팔아먹는 개방농정 반농업정책 폐기, 빈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점상철거 중단, 청년에게 정규직 좋은 일자리 보장,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라고 말한 위원장은 “이런 우리 요구가 물대포에 생명을 가게 할 만큼 잘못된 거냐?”고 반문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합원들을 향해 “2015년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민주노총 침탈에 대한 굴욕과 치욕을 되갚아야 한다”고 말하고 농민과 빈민, 청년학생과 민주시민들에게도 박근혜정권에 맞선 투쟁을 독려하고 민주노총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민중이 이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온 당당한 주인”이라고 말하고 “오늘 2차 민중총궐기 그리고 국민대행진이 더 큰 민중의 항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파업 투쟁으로 세상을 멈추자!"
“총파업 투쟁으로 세상을 뒤집자!”

노동자와 시민들은 국가인권위 옥상 광고탑에서 12월 5일 현재 178일째 고공농성을 잇는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한규협 조합원에게도 응원을 보냈다.

“정몽구가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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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퇴진하라!" 2차 민중총궐기 거리행진. 사진=변백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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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위원장 동지 힘내시라!" 사진=변백선기자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현우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조덕휘 전국빈민연합 의장, 박석운 민중의힘·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무대에 올라 민중총궐기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오늘 박근혜정권의 총체적 탄압과 집회 저지시도를 뚫고 기어이 다시 모여 2차 민중총궐기를 성사시켰다”고 말하고 “민중이 궐기하며 세상이 흔들리자, 겁먹은 저들은 각종 무리수를 쓰며 민중의 요구를 거부하고 탄압하기 위해 더욱 더 날뛰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정권과 재벌은 13만 총궐기로 드러난 분노한 민심이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 임금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개악을 반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막가파식으로 노동개악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말한 이들은 농민과 빈민들이 내몰린 생존권 박탈 위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규탄하고 “우리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총궐기 참가자들은 “박근혜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폭정에 맞서 더 큰 투쟁을 만들고, 1,2차 민중총궐기의 성과를 모아 민중의 분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자”면서 “12.19 대규모 전국 동시다발 제3차 민중총궐기 등 국민행동을 전개하고, 노동개악 강행 시도에 맞선 민주노총 총파업에 발맞춰 투쟁을 지속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본부 대표자들은 “정권의 폭압은 그 정권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징조이며, 어둠은 새벽이 다가오기 직전 가장 짙다”고 말하고 “다같이 힘을 모아 백남기 농민을 살려내고, 살인정권, 반민주정권, 반민생정권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백남기농민 살려내라!”
“경찰청장 파면하라!”
“박근혜는 무릎꿇고 사과하라!”
“공안탄압 중단하라!”

“노동개악 중단하라!”
“농민생존권 보장하라!”
“밥쌀수입 중단하라!”

“노점상단속 중단하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하라!”
“세월호참사 진실을 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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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개악은 재앙이다! 사진=변백선기자

 

한편 한국 노동자민중들의 민중총궐기에 대해 해외의 연대행동과 응원 메시지가 빗발치고 있다. 국제노동계와 국제 인권단체들은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과 살인진압을 강력히 규탄하며 항의하고 있다.

 

국제노총,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국제공공노련, 국제운수노련, 국제건설목공노련, 국제교원노련,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 국제식품노련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대한 폭력 진압. 노조사무실 압수수색, 노조 간부 및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체포, 구속, 소환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청와대로 보냈다.

국제노총과 7개 국제산별노련이 공동발의한 레이버스타트 캠페인, 국제식품노련이 발의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노조간부 체포 중단, 구속자 석방, 노동개악 중단”을 요구하는 13,000통 넘는 서한이 청와대와 주요 대사관에 전달됐다.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 금지통보에 항의하며 네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브라질, 노르웨이, 아태, 터키, 스위스, 홍콩, 스페인, 미국, 캐나다, 스웨덴, 일본, 독일 등 각국 노동조합, 그리고 아랍노총, 국제노총 아태조직 대표자들이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국 한국 대사관과 청와대에 보냈다.

풀무원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공안탄압과 공공운수노조 사무실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영국, 터키, 프랑스, 뉴질랜드, 미국, 바레인, 몽골, 인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호주, 케냐, 필리핀, 독일, 스위스, 벨기에 운수 노동자들이 항의서한 및 연대서한을 전달했고, 홍콩, 필리핀, 캄보디아의 건설노동자들은 건설노조, 플랜트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집회참가 및 단체교섭을 이유로 한 건설노동자 구속에 항의하는 행동을 전개했다.

백남기 선생의 쾌유를 기원하고 한국정부의 폭력을 규탄하는 연대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식품노련 아태지역총장 및 사무국, 태국, 미얀마, 파키스탄, 인도, 캄보디아의 농업/식품 노동자들이 연대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제 인권단체들도 연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와 포럼아시아는 11월 14일 차벽을 이용한 집회시위의 자유 탄압과 물대포 최루액을 동원한 폭력진압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인권변호사, 태국 온라인 언론 프랏차타이 편집국장, 포럼아시아 동아시아 코디네이터 3인으로 구성된 국제인권감시단이 함께하고 있다. 국제인권감시단은 오늘 발생할 수도 있는 국가폭력을 현장에서 모니터링하고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발생했던 인권침해를 조사하여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내년 1월 20일부터 10일간 한국 방문을 앞두고 외신 기사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노동자는 하나다 공안탄압 중단하라!”

민중총궐기대회에 이어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민주시민이자 농부로서 좋은 삶을 살아온 백남기농민을 애타게 그리고,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세월호참사 이후 정권과 수구보수세력에 의해 여전히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민중총궐기와 국민대행진을 마친 대오는 서울시청광장을 나서 무교로→모전교→광교→보신각→종로2,3,4가→종로5가→대학로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박근혜정권의 야만적 폭정과 탄압을 규탄했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온갖 모양과 색상의 가면을 쓴 채 꽃을 들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대학로 서울대병원 앞에서 시민들은 촛불을 밝혀 들고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했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오는 12월 19일 3차 민중총궐기 때 더 큰 투쟁을 만들자며 집회를 마쳤다.

"노동개악 중단하라!"
"재벌사내유보금 환수하라!"
"밥쌀수입 중단하라!"
"빈민생존권 보장하라!"
"교과서 국정화 철회하라!"
"공안탄압 중단하라!"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청년일자리 보장하라!"
"사드배치 중단하라!"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하라!"
"원전건설 중단하라!"
"모든 민영화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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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농민 살려내라! 사진=변백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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