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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핵정책 전환,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 중단 촉구 강원도민선언 기자회견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

 
 
사진설명 / 1993829. 삼척시민들은 근덕면민을 중심으로 덕산 핵발전소 건설 저지 투쟁에 나섰으며, 수년에 걸친 투쟁을 통해 핵발전소 건설을 무산시키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삼척 근덕의 덕산에는 핵발전소 건설 저지투쟁 승리를 기념하고 후세에 그 정신을 전하고자 원전백지화기념탑과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강원도민 "핵발전 더이상 안된다"
 
삼척원전 반대 각계각층 6300여명 선언 동참
1993년 8·28 삼척 반핵투쟁 기념해 선언문 발표

정부가 신규원전부지 선정을 연내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내 정치·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과 신규원전부지 선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는 29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핵 정책전환 및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중단을 촉구하는 강원도민선언문’을 발표하고 ▷8.29정신 계승 ▷정부의 핵발전 확대 정책 중단 ▷핵발전소 신규건설 중단 ▷핵발전소 연장가동 반대 등을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강원도민선언은 삼척핵유치백지화투쟁위 제안으로 지난 한달동안 도내 4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소속 6,727명의 강원도민이 참여했으며, 1993년 삼척 원전건설에 저항하는 운동이 시작된 날인 8월 29일의 투쟁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날 발표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오늘 8월 29일은 18년 전 삼척시민들이 핵발전소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날”이라며 “18년 전 삼척시민들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해 삼척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을 물론, 신규 핵발전소 건설중단,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당,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기자회견 후 도지사 비서실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 도지사 면담을 성사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18년 전 시작된 덕산 핵발전소 저지 투쟁은 1993년 삼척 근덕면 덕산리가 원전 후보지로 떠오르자, 8월29일 근덕 주민 9천명 가운데 7천명이 원전건설 반대 집회를 개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날의 투쟁 이후 삼척에서는 거대한 반핵 투쟁이 확산돼 결국 원전 건설이 무산됐다.
 
  [ 출처 - 강원희망신문 / 박용진 기자 icon_sendmail_U2ywPJNSnu9I.gif yjpark01@gmail.com]
 
* 위 기사 내용중 강원도민선언 참여 인원을 6,727명에서 6,950명으로 정정합니다.
   보도자료를 작성할 당시 인원에서 서명지가 최종 취합 되면서 참여 인원이 변경되었습니다.
 
 
 
핵 정책 전환 및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중단 촉구
강 원 도 민 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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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삼척의 8.29정신을 잊지 않는다.
 

18년 전 오늘. 1993829. 삼척시민들은 근덕면민을 중심으로 덕산 핵발전소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선조들이 물려준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삼척시민들의 핵발전소 반대운동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당연한 요구였다.
 
그리고 수년에 걸친 투쟁을 통해 삼척시민들은 마침내 핵발전소 건설을 완전히 무산시키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 위대한 승리의 기록은 원전백지화기념탑과 기념비에 담겨져 승리를 기념하고 후세에 그 정신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채 한 세대가 지나지도 않은 지금, 또다시 이 땅 삼척에 핵발전소를 세우려는 이들이 있다. 이는 수많은 삼척시민들의 피와 땀이 섞인 위대한 승리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또다시 삼척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다. 불과 십수 년 만에 이러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매우 통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우리 강원 도민들은 청정한 강원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18년 전 삼척시민들이 남긴 위대한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기 위해 또다시 일어섰다.
 

강원 도민 모두는 청정한 땅! 강원도를 지켜 낼 것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핵이란 없다.
인류 역사상 많은 이들이 핵 때문에 살상당하고 오염되어 죽어갔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핵물질은 오히려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결국 악마의 에너지라는 숨겨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핵에너지가 확산되는 만큼 죽음은 확산되어갔으며, 결국 핵에너지는 평화를 해치고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 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핵에너지의 본질을 일본 후쿠시마에서 다시 한 번 보았다. 핵사고가 일어 난지 6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수습은 고사하고 아직도 방사능이 계속 새어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울부짖음과 눈물, 그리고 아픔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바로 옆 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일부 권력자들과 핵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하는 자본가들은 아직도 핵에너지의 어두움을 애써 감추려하고 핵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강원 도민으로서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 특히 강원도의 경제와 안전을 망치는 삼척의 핵발전소 유치는 이미 논란이 끝난 문제이며, 더 이상 논란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강원도민은 핵 없는 강원도를 원하며 삼척 핵발전소 부지선정 중단은 물론,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역시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이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노동계 등 모든 양심세력이 하나 되어 이를 쟁취할 수 있을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18년전 오늘 강원도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투쟁이 소중한 성과를 만들어냈던 것처럼, 이제 오늘 이루어지는 강원도민의 선언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성과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밝힌다.
 
첫째, 우리는 삼척시민의 8.29 정신을 계승하여 삼척 핵발전소유치 반대를 선언한다.
 
둘째,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핵 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에너지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우리는 더 이상의 핵발전소 신규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넷째, 우리는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의 연장가동을 반대한다.
 
 

2011829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민주당강원도당(춘천,원주,홍천횡성,강릉,속고양,태평영정,철화양인,동삼),민주노동당강원도당(춘천,원주,강릉,인제,철원,동삼),진보신당강원도당(춘천,원주횡성,강릉,태영평정,동삼,속고양),국민참여당강원도당(춘천,원주,홍천,강릉,동해),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전국농민회총연맹강원도연맹,강원시민단체연대회의(강원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강원민예총,춘천환경운동연합,춘천경실련,춘천시민연대,춘천YMCA,춘천나눔의집,춘천여성민우회,춘천생활협동조합,춘천생명의숲,원주시민연대,원주여성민우회,원주환경운동연합,()21세기정책연구소,원주YMCA,원주녹색연합,강릉경실련,()함께사는세상,강릉YMCA,강릉생명의숲,강릉종합자원봉사센터,속초경실련,속초YMCA,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태백생명의숲,태백가정법률상담소,광산지역환경연구소,광산지역사회연구소,민예총태백지부,동해환경사랑회,백두대간보전회,동강보존본부,횡성환경운동연합,횡성21세기정책연구소),천주교원주교구20개성당,천주교춘천교구13개성당,원주교구사회복지기관7개기관,한국기독교장로회강원노회 동해함께세우는교회,춘천은성교회,대한성공회 원주나눔의집,정선민중연대,희망나누는동해여성회,여산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주한살림,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그 외 강원도민 참여자
 

 
 

 


 
아래는 한겨레신문 9월 1일자 6면 하단에 게재된 강원도민선언 광고 내용입니다.
서명과 후원금 납부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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