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소리 69호
<장애인 동지들을 위해 작성한 대체텍스트입니다.>
1면 커버
전태일 열사 51주기
정신계승! 평등사회로 대전환!
현장의 소리 69호
발행인 본부장 김원대
발행일 2021년 11월 2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2면 활동보고 1
1020 총파업대회 성사보고
사진 1.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2. 집회현장에서 노동조합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사진 3. 김원대 본부장이 건설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대오 선두에서 선언문을 읽고 있다.
3면 활동보고 1
1020 총파업대회 성사보고
사진 1.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2. 조합원들이 '일자리국가책임' 대형 현수막을 들고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내용글 : 지난 20일, 우리 강원지역 노동자들은 분노와 희망을 모아 춘천 중앙 로터리에서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 1020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치러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11월 13일, 전태일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함께 외칩시다.
4면 활동보고 2
동화산업단지 노조가입 캠페인
사진 1~4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비정규위원회 위원장이 '무법천지 노동현장 노조하면 바뀝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도 노조가입 가능해요' 등 피켓을 들고 있다.
5면 활동보고 3
노동자학교 개강
사진 1~2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토론하며 강의를 듣고 있다.
내용글 : 본부 교육위원회는 10월 5일 강릉에서 시작하여 12월 말까지 강릉, 동해삼척, 속초, 원주에서 진행되는 노동자학교를 개강했습니다. 조합원에서 간부로, 활동가로 거듭나기 위한 작은 여정입니다. 강원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많은 조합원 동지들께서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면 지역소식 1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투쟁경과
사진1.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이 본사건물 앞 공터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2.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투쟁행진단이 택시노동자 고공농성에 연대하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용글 : 지난 10월 21일, 민간위탁사무협의회에서 ‘소속기관’ 방식으로의 전환이 결정되었습니다. 고객센터지부는 “직접고용이라는 목표를 완전히 이루진 못했지만 … 연대의 힘을 느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노사전협의체를 통해 노동조건이 결정되므로, 더 단결하여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7면 지역소식 2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 인력감축 저지투쟁 경과
사진1.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용글 :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인력감축 저지투쟁이 10월 22일, 정원을 현행 126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노사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또한 22년 8월 말까지 노사가 TF팀을 구성하여 가로청소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과 강원지역 동지들의 연대로 능선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8면 지역소식 3
신일정밀지회 투쟁경과
사진 1. 신일정밀지회 조합원들이 아침 업무 시작 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2~4 신일정밀지회 조합원들이 '신일정밀 불법행위 압수수색 착수하라' 등 피켓을 들고 있다.
내용글 : 신일정밀지회 동지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측에 고용되어 노조파괴를 자행하던 노무사 이강훈은 10월 15일에 직무정지 징계 중 최고형인 3년 정지를 받았습니다. 우리 동지들의 투쟁이 정당하다는 증거입니다.
9면 지역소식 4
SPC자본, "또다시" 합의파기
사진 1. 이른 새벽, 물류센터 앞으로 입차하지 못한 트럭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사진설명 : 물류센터에서 동지들의 업무 복귀를 가로막은 SPC GFS 사측
내용글 : 화물연대는 지난 10월 20일 본사 측의 위임을 받고 나온 운송사와 조합원들의 원직 복직, 손해배상 공제액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체결하고 공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SPC는 합의를 또다시 파기했습니다. 배차를 거부하고 구사대를 동원해 물류센터 출입을 가로막았습니다. 화물연대 동지들은 “다시 한 번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지역 동지들의 뜨거운 연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0면 더 큰 투쟁을 위해 동지들께 드리는 글
중부일반노조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의 환경미화원 인력 감축 저지투쟁이 일단락되었다.
공단의 일방적인 13명 감원 계획에 맞서 지회는 원주시청 앞 중식선전전 및 삭발투쟁, 전 조합원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출범 이후 줄기차게 비용 절감과 이윤 창출을 주장하며 공공성을 후퇴시키려 하는 공단에 맞선 투쟁이었다. 누구나 누려야 할 공공서비스를 이윤추구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노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궁극에는 민주노조 무력화로 이어진다. 민주노조 무력화를 통해 그들은 더 낮은 임금과 더 나쁜 노동조건, 더 적은 인원과 더 많은 노동을 획책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회의 투쟁은 조그만 단위사업장의 투쟁이 아닌 공공성 강화 및 민주노조 사수 투쟁의 성격을 갖는 것이다.
투쟁이 한참 진행 중이던 10월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이 있었다. 공단 지회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에 참여하였다. 당일 진행된 전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총파업투쟁 선언문을 낭독하고, 총파업투쟁의 의미를 교육하였다. 불평등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은 문재인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진행되었다. 이번 총파업투쟁으로 민주노총은 침체되어 있는 투쟁 전선을 복구하고 더 큰 투쟁으로 나가야 한다.
11월이다. 민주노총은 또 하나의 커다란 투쟁을 준비 중이다. 바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주요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의미있는 대회이다. 갈수록 차별이 심화되고, 불평등이 고착되는 세상을 바꾸는 전환의 시작이다. 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들을 민주노총으로 모아내야 한다. 모아진 노동자들의 힘을 통해 세상을 바꿔야 한다. 선언을 뛰어 넘어 지역과 현장에서 실질적인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전태일 정신은 불의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이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야 한다. 타협과 복종에서 벗어나 노동자 세상, 노동해방을 위한 투쟁이 민주노총의 제1 과제가 되어야 한다.
11월 13일, 전국노동자대회로 모이자.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선포하자.
중부지역일반노동조합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 지회장 조한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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