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조 강릉 월화거리에서 한국도로공사 규탄 문화제 열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는 6월 22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강릉 월화거리에서 공공연대 노조원을 비롯한 민주노총 강원본부 수석부본부장 김진국 동지와 민주노총 소속 동지들, 민중당등 연대 사업장 160여명의 동지들이 모여 한국도로공사를 규탄하는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요금소에 근무하는 여성 노조원들을 6월달로 102명을 해고하고, 금방 다가올 7월에는 2000여명을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이들은 근로자지위 확인소송에서도 승소를하여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이런 법적근거에 의한 직접고용을 외면한 채, 자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해고가 됬고, 앞으로 출근하면 민형사상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한국동로공사측의 말과 함께,그 막막함에 울먹이는 여성 해고 노동자의 발언에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런 먹먹함에도 문화제는 힘있고 신나고 즐겁게 진행되었으며, 도로공사를 표시하는 ex를 표시한 대형얼음을 함머로 깨부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월화거리에서 문화제를 마치고 강릉지방노동청까지 행진을 하며 강릉 시민들에게 그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선무방송과 선전전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강릉 노동청에 도착한 행진대오는 끝까지 열심히 투쟁하여 승리하겠다는 새로운 투쟁각오와 함께 "해고는 살인이다,도로공사 살인자"라는 글이 쓰여 있는 합판에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마무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