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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동양시멘트 직접고용 쟁취' 공동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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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상경농성 26일로 100일째 … "노동부·중앙노동위 판정 이행해야"
매일노동뉴스 윤성희  |  miyu@labortoday.co.kr

동앙시멘트 사내하청 해고노동자들의 상경 노숙농성이 100일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지부와 민주노총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를 비롯한 5개 노동·시민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표 본사 앞에서 '동양시멘트(삼표시멘트) 직접고용 쟁취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국가기관과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측의 위장도급과 이를 회피하기 위한 부당한 계약해지를 인정했다"며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가 이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양시멘트는 올해 2월 사내하청 노동자 사용이 위장도급이라는 고용노동부 판정이 나오자 하청노동자 101명을 집단해고했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올해 6월 이를 부당해고로 판정했고, 중앙노동위는 이달 17일 "노조탄압을 위한 해고조치로 보인다"며 부당해고뿐 아니라 부당노동행위까지 인정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 노사의 복직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사측은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지부가 13일 요구안을 제출하자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자들은 8월 상경해 삼표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 중이다. 26일 100일째를 맞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노동부와 중노위 판정에 따라 해고자 전원이 정규직으로 현장에 복직할 때까지 공대위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자들은 이날 서울 성북구 소재 정도원 삼표 회장 자택 인근에서 48시간 밤샘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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