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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인터뷰]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롯데춘천지회장 서정훈동지

 


 [조합원☆인터뷰]

 ep2.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롯데춘천지회장 서정훈동지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롯데춘천지회장 서정훈입니다.

현장에서 택배 노동을 하며 동지들과 함께 노동조건 개선과 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노동조합을 최근 창립하셨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언제였나요? 창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A. 128일 창립 및 선포대회를 같이 하였습니다.

창립계기는 대리점소장의 갑질이었습니다. 앞에서는 사람 좋은 척 뒤에서는 자기 편한대로 대리점을 운영하였죠.

수기로 작성한 수수료 명세서를 사진으로 전송하고, 외곽 지역 기사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월 3만 원씩 공제하고, 배송 구역도 비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배송 시간만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계기는 회식자리에서 불편한 소리 좀 했다고 20년 간 수족처럼 부린 사람을 하루아침에 해고 시키고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사람을 한 명 씩 불러 겁을 준 말도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더 이상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느꼈고, 이제는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는 공감대가 모이면서 지회 창립으로 이어졌습니다.


Q. 직업상 물리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할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보통 어떻게 노조활동(각종 회의, 쟁의 활동 등)을 하고 계신가요?

A. 보통 배송 출발 전 시간을 활용해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간부 회의를 열어 그 주에 진행할 집회 내용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후 수··금요일에는 약 20~30분 정도 짧은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현장에 남아 비 조합원 동료들을 대상으로 가입 선전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능한 범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을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노동조합 안에서 지회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어려운 점은 조합원들의 서로 다른 상황과 기대를 모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당장 생계가 급하고, 누군가는 장기적인 변화를 원합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늘 고민입니다.


Q.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 있던 일은 무엇인가요?

A. 아직 창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창립선포대회 당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지회 동지들과 서비스연맹, 진보당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고, 그 모습을 보며, 우리가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큰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대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고, 앞으로 이 길을 계속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2026, 롯데택배지회에서 이루고싶은 가장 큰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2026년에는 노동조합이 특별한 조직이 아니라 당연한 존재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노동조건이 현장에서 실제로 지켜지는 지회를 만드는 것, 그리고 조합원들이 내가 이 지회를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지회 창립과 노동조합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롯데택배지회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서정훈 동지, 감사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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