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10월의 시, 9월 활동보고 > 지역 소식

지역 소식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10월의 시, 9월 활동보고

페이스북에서 보기 : https://www.facebook.com/kctugwwj/posts/228461479258745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는 9월 한 달 이렇게 살았습니다. 10월에도 동지들과 함께 촘촘하게, 강건하게, 담대하게 투쟁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10월의 시와 9월 활동보고를 제출드립니다.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10월의 시


우리의 따뜻한 심장은 스스로가 아니라면 누구도 훼손할 수 없다 

-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L 동지에게

- 조성웅


사르르 과연 봄바람 분다

후두둑 후둑 속절없이 꽃비가 내린다


아파하지 마라

꽃잎 바로 뒤편이 갑자기 어둑어둑해져도

낙화가 우리의 계획은 아니었다


후둑 후두둑 꽃비 속을 걸어가는 그대

낙화의 항로를 닮았지만

아직까지 그대 몸 곳곳이 질문이다


아파하지 마라

뭐 할 거냐고 용기 내 묻지 않았지만

우리의 심장은 계절을 가로 질러 여전히 따뜻하다


하청노동자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슬로건 속에서

우리 자랑스럽지 않았는가

라인을 세우는 저 거대한 반란의 몸짓 속에서

우리 행복하지 않았는가

그대 잠을 줄여 만나고 대화하고 온통 생을 걸어 조직했던 바람의 노래들

높은 음계를 갖는 꽃의 시간이었다


열매 맺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 오류는 아니다

우리는 열매를 꿈꾼 것이 아니라

삶의 단조에서 장조까지 흐르는 선율을 사랑했다


라인을 세우는 동지들의 당당한 모습이 세상이었다

그대 몸 곳곳이 아직까지

삶의 가장 아름다운 선과 선을 이어가는 율동이다


이제 낙화의 항로를 거슬러 올라 저 푸른 잎에 가 닿을 때까지 사랑이다

표정 하나 없이 라인 타러 가는 현장조합원들의 여윈 어깨로부터

여기 새로운 연대의 높은음자리표까지

그대 율동이 일으키는 바람의 노래가 분다


아파하지 마라

우리의 따뜻한 심장은 스스로가 아니라면 누구도 훼손할 수 없다

[원주소식] 원주지역지부 2024 강원 노동자학교 진행!

조회 439
11월 18일 월요일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소회의실에서는 <2024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노동자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이번 강의는 한국 노동운동사를 주제로 하여 박준성… 더보기

[원주소식] 민주버스본부 태창운수지회 출근길 선전전!

조회 497
지난 11월 12일 화요일,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와 민주일반노조 강원지역본부는민주버스본부 태창운수지회 선전전을 함께하였습니다.태창운수는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원주시의 관리소홀로… 더보기

[원주소식] 참지말고 참여하자! 윤석열퇴진 국민투표

조회 410
전국에서 진행중인 <참지말고 참여하자! 윤석열퇴진 국민투표> 거리 투표 독려 선전전을 원주 무실동 롯데시네마 거리에서 지난 11월 7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2회의… 더보기

[원주소식] 2024 제2회 노가리백일장 접수 시작!

조회 359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노동자가 가장 주인이 되는 이야기" 백일장 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나의 노동"을 주제로 자유로이 본인의 직업이나 직장 일상사, 일터에서의 희망 등 A4 한면 … 더보기

[원주 소식] <2024 아카데미예술제 Rebuild Our Culture> 성사

조회 377
2024년 10월 26일, 원주의 아카데미극장이 무너진지 1주년이 된 지금 아직도 지역문화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청년들이 무실동으로 모였습니다.아카데미극장 투쟁 1주년 기념 예… 더보기
  •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