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폭력을 행사한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
지난해 12월 13일, 민의를 대변한다는 동해시의회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이 동해시청 공무원을 시의회 사무실로 불러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막말과 완력을 이용한 폭행을 행사한 것이다.
사건 발생 후, 공무원노조에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동해시의회와 홍순만 시의원의 책임있는 사후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통장협의회, 통합진보당에서도 홍순만 의원 규탄과 사퇴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폭행 사건 발생 후 3주가 지나갔지만, 동해시의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홍순만 의장은 의원 및 의장직 사퇴는 커녕 책임있는 사과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홍순만 의장은 지난 2008년에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선출직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할 정도의 막말로 본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갔으며, 정회 시간에는 방청객을 상대로 언어 폭력도 모자라 멱살을 잡는 등의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전력이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작년 초에 발생한 성남시의회 이모 시의원이 주민자치센터 직원에게 행패를 부린 것이 논란이 되어 당대표가 나서서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고, 공직자 검증 관련 제도와 공직윤리 규정을 정비하겠다며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을 한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성남시의회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이모 시의원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우리는 홍순만 의장의 이번 폭행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더욱더 엄격한 윤리적 잣대로 인격을 수양하고 자신을 낮춰야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동해시민의 명예와 위상을 추락시킨 아주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한다.
또한, 사건 발생후 3주가 지났음에도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병원에 입원한 무책임한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과 이번 사건을 수수방관하는 있는 동해시의회와 한나라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은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동해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마음으로 책임있는 공개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은 다른 선출직 공직자보다도 더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요구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기본적인 자질과 역할을 포기한 채, 동해시민과 시민대의기관의 명예를 추락시킨 책임을 지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동해시의회는 홍순만 의장 폭행 사건에 대해 관련 규정에 의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진행하여야 하며, 폭행 의원을 감싸 실추된 시의회의 위상을 또다시 추락시킨다면 동해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홍순만 의장의 의원직 제명을 포함한 동해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한나라당이 동해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윤리적으로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이번 폭행사건을 그냥 덮어두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공직자로서의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홍순만 동해시의회 의장의 폭행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의 대시민 사과문 발표 및 당기위 회부를 통해 출당 조치를 포함한 중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1월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