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누구를 위한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확대인가?

보도자료/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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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누구를 위한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확대인가?



고객불편, 고용불안, 노동강도 강화, 재벌 잇속만 챙기는
신세계 이마트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하라!


2015년 9월15일 정용진부회장은 당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참석한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밝힌바 있다. 2016년 1월28일에도 1만 4,400명을 채용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2017년 5월31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신세계 채용박람회에서도, 2018년 6월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함께한 현장소통 간담회에서도 연 1만 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매년 양질의 일자리 1만 명 채용을 약속했던 신세계그룹의 정규인력은 지난해 12월 상장 계열사 정규직원 30,076명을 기록해 2017년 6월말 대비 2,052명이 줄었다.
최근 5년간 대형점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16개 신규출점을 포함해 총 295개의 점포를 신규 출점했는데도 정규인력은 오히려 5년 전보다 –212명이 줄었다.

최근 5년간 이마트 매출은 37%나 증가해 2018년 14조9천억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5년 누계 3조를 넘고 있다.
오너일가와 경영진의 임금은 급격히 올라 아무런 법적책임도 지지 않는 비등기 임원인 오너일가 3인의 이마트 1년 임금은 97억이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는 최대 17년 대비 4억 5천만 원이나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부회장은 최근 5년간 이익배당금만으로 604억 원을 받아갔다.  

그 기간 이마트 정규인력의 60%(2015년 기준)를 차지하는 비정규직(무기계약직) 16,376명의 기본급은 605,000원에서 729,000으로 단 124,000원 오르는데 그쳤다.
2019년 재벌 신세계 이마트는 여전히 꼼수 편법 임금체계를 유지하며 기본급 82만 1천원으로 노동자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수백억의 이익배당금과 매년 수십억의 임금을 받아가는 재벌 정용진 부회장이 말하는 양질의 일자리 그 실체는 바로 이런 것이다.

전년보다 줄어든 2018년 영업이익의 결과를 두고 이마트는 사업보고서에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4,80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임원들의 임금 수억을 인상했다”고 공시하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는 영업이익이 줄어 위기라며 각종 구조조정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계속해서 진행된 인력감축으로 근무 스케쥴조차 짤 수 없는 매장 영업부서는 전부서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 노동자들은 인력시장 노동자들처럼 아침에 출근해서야 자신이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알게 되는 실정에 처해있으며 노동강도는 높아졌고 추가 인력감축시도에 따른 고용불안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2018년 3개 점포에서 시작돼 현재 60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인셀프계산대는 무인이라는 말과 달리 계산원들이 무인셀프계산대로 상품을 갖고 오는 고객들의 상품을 대신 계산해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무인셀프계산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각점 관리자들은 계산원들에게 일명 ’삐끼‘까지 강요하고 있으며 계산원들에게 무인셀프계산대 이용률을 높이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마트는 무인계산대 도입 후 일반계산대를 줄였다. 줄인 일반계산대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계산원들이 있음에도 다 열지 않고 의도적으로 고객대기를 늘려 고객들이 기다림에 지쳐 어쩔 수 없이 무인셀프계산대로 유입되도록 하고 있다. 기존보다 덜 열리는 계산대에 근무하는 계산원들은 기다림에 지친 고객들의 불만과 원성까지 응대해가며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명절 때처럼 끊이지 않는 계산업무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고객 불편이 야기될 것이 불 보듯 뻔함에도 시기상조, 어설픈 무인셀프계산대를 확대하여 이용률을 높이려하는 이마트의 자신감은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보도 자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체 업태별 매출구성비에서 오프라인 매출 60%를 차지하고 그중 대형마트3사의 매출구성비는 20%, 2016년 기준 대형마트 3사중 이마트는 30%가 넘는 매출 점유율로 오프라인 매출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출의 독점적 지위를 기반으로 완전 무인화를 꿈꾸며 “고객 길들이기” 에 들어간 것이다.


이마트는 고객쇼핑만족, 고객최우선을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고객이 서비스노동자들에게 갑질하면 안 된다고 하는 사회적분위기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고객대기를 늘리고 무인셀프계산대로 유도 혼자 계산하는 법을 배우도록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을 손쉽게 만회하기 위해 어설픈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후 인력재배치라는 미명아래 재벌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려온 계산원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 계산원들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 수 년을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노동자들로 타업무, 타점포 근무를 한 적이 없음에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발령을 강행해 결국 자발적 퇴사를 선택하기도 하고 억울하게 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재벌 신세계 이마트, 누구를 위한 무인셀프계산대 도입인가?

이마트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장시간 대기와 혼잡함으로 쇼핑의 불편을 주고, 노동자에게는 업무강도 강화, 고용불안의 위험으로 직결되는데 손쉽게 막대한 인건비를 감축해서 재벌오너 일가와 경영진의 잇속만 챙겨가는 것이 아닌가!

대한민국 갑중의 갑, 재벌 신세계 이마트는 고객길들이기, 고객불편 야기하는 어설픈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한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후 삐끼강요, 일반계산대 추가오픈 중단 등 편법적 운영으로 업무강도 강화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을 무차별로 발령 내고 인력감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말로만 윤리경영, 책임경영!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도입 중단하고 고객편의,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하라!


- 노동자 업무강도 심화하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도입을 중단하고 무차별발령, 인력감축 중단하라!


- 대한민국 갑중의 갑 신세계이마트는 고객 길들이기 중단하고 고객편의 보장하라!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및 편법적 운영, 무차별발령이 진행될 경우 우리 노동조합은 이마트의 탈법, 불법, 갑질을 추가 폭로하게 될 것이다.


2019년 5월 20일



“누구를 위한 신세계 이마트 무인셀프계산대인가”
고객불편, 고용불안, 노동강도 강화, 재벌 잇속만 챙기는
신세계 이마트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 요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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