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건설노조 철도시설공단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개최
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 철도시설공단 규탄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개최
철도시설공단 원주-강릉 철도건설현장 불법행위 전면조사 및 시정, 책임자 처벌, 관리감독 촉구
▲ 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가 철도시설공단 발주공사 현장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투쟁에 나섰다. 원주시 북원로에 소재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유재춘 본부장 및 김원대 원주지역지부장, 보건의료노조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송금희 지부장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 원주지역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이하 “건설노조”, 본부장 권혁병)가 4일 오전 11시, 원주 철도시설공단 앞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철도시설공단 발주 공사현장 내 불법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 한달동안 강원도 전지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873명의 건설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철도시설공단 발주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는 건설노동자들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가입률이 0%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건설노조는“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지 묻고 싶다”며 △건설근로자고용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급해야 할 퇴직금 미지급 △현장 건설노동자들의 퇴직공제부금 가입률 10% 이하 △건설기계대여대금보증제도 미준수 △표준임대차계약서 미작성 △과적 등의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 현장에서의 불법 행태를 고발했다.
건설노조 권혁병 강원본부장은“철도시설공단 발주 공사 현장의 불법행위로 인해 건설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장비대금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건설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일손을 멈추고 원주까지 달려왔다”며 “우리는 철도시설공단 발주 전현장에 대한 법위반 사항을 고발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 및 감사원에 전면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노조는‘강릉기지창 코오롱 글로벌 건설현장에서는 자체 덤프트럭 과적축중량 검사를 실시하자 전 차량이 과적으로 인해 운행을 못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건설산업기본법에 하도급 제한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오롱 글로벌 건설사는 여전히 중간알선업자를 내세워 사토 반출입 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개선 의지조차 보이질 않는다며 건설노조는 4일부터 철도시설공단 앞에서 불법행위 개선, 체불 대금 지급 등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