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인터뷰] 전규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우라지회 조합원
[조합원☆인터뷰]
ep5. 전규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우라지회 조합원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석회석 생산 공정에서 운반 업무를 맡고 있는 전규인입니다. 저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우라지회 소속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일터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A. 발파한 석회석 원석을 크러셔까지 운반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덤프트럭과 로우더, 굴삭기 등을 활용해 원석 상차 및 이송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생산의 첫 단계에서 원석이 안정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로, 전체 생산 흐름의 출발점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은 전반적으로 원청의 생산 계획과 지시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원청교섭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방식은 원청의 지시와 관리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정작 임금이나 노동조건은 하청업체와만 이야기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를 제기해도 “결정권이 없다”는 답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한계를 느꼈습니다. 특히 작업량 증가나 안전 문제는 원청이 결정하면서도 책임은 회피되는 상황을 겪으면서, 원청과 직접 교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Q. 노동조합과의 첫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첫인상은 어땠나요?
A. 입사했을 당시 이미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동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동조합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노동조합이 과연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이 개인에게 떠넘겨지고, 정작 책임져야 할 곳은 책임을 회피하는 구조라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하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버티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함께하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어렵고 고민되는 지점과 긍정적인 지점은 무엇인가요?
A. 노동조합이 강하게 나가면 ‘강성노조’라는 시선이 따라붙는 것에 대한 부담과 고민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건 다릅니다. 우리가 흩어져 있을 때는 요구가 쉽게 무시되지만, 단결해서 행동할 때는 회사도 분명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강성’이냐가 아니라 ‘단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이 하나로 움직일 때 우리의 요구는 힘을 갖게 되고, 그 힘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일하는 일터가 어떤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A. 같은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 최소한의 기준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소속이냐에 따라 차별받는 구조가 아니라, 안전과 처우가 동등하게 보장되는 일터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일을 지시하는 주체가 책임까지 지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장은 이미 하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우리의 권리도 하나로 묶여야 합니다. 원청교섭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지 여러분, 함께 단결해서 끝까지 바꿔나갑시다.
빠듯한 일정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전인규 조합원님께 뜨거운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청교섭 쟁취 투쟁의 길에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도 함께 하겠습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