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7.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과 원직복직을 위한 원주 수요 촛불 집회 '그 첫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과 원직복직을 위한 원주 수요 촛불 집회 '그 첫날'
- 2019.11.27. 수 17:30
- 한국도로공사 원주지사 앞
한국도로공사 원주지사 앞에서 출근 투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어느덧 낙옆도 다 떨어졌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고목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늘 그 자리에 서서 묵묵히 세월을 버틴 고목처럼 우리 삶도 그렇게 이어질 것입니다. 갈길 멀다 쉬어가는 곳, 구름처럼 머물다가는 곳, 산굽이 돌아 밤이 오면 하늘가에 그리움 일던 곳, 그곳에 오시면 또 봄이 오고 희망도 자랄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희망을 기다리며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단 한 사람의 외로움도 우리는 거부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작은 마음과 정성을 모아 세상을 환히 밝힙시다. 우리 노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한국도로공사에게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