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6.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원주우체국지부 출근 투쟁 18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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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원주우체국지부 출근 투쟁 184일차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원주우체국지부 출근 투쟁 184일차

- 2020.07.16. 목 07:15 원주우편집중국 앞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 원주우체국지부 출근 투쟁 184일차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부하량 산출 시스템을 개발해 일반편지 2.1초, 택배 한 통 30초, 민원전화 한 통 30초 등 숨막히는 업무량 계산으로 집배원들을 기계처럼 일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반인륜적 시스템에 외부 기관들과 노동조합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 집배원들은 매일 게시되는 집배부하량 성적표에 스스로 노동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고 점심시간마저 줄여가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집배원들의 분노는 총파업 결의로 이어졌지만 한국노총 우정노조의 타협주의로 결국 총파업은 무산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 집배노조를 만들어 오늘 출근 투쟁 184일차까지 왔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우리 집배원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집배현장에서 우리 민주노총은 아직 소수이지만 전체 집배원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투쟁은 직장 앞에서 멈춰버린 민주주의를 직장 안으로 들이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 투쟁으로 꼭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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