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대 본부장 긴급 호소문] 우리 양회동 동지를 이렇게 보낼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김원대 본부장 긴급 호소문]
우리 양회동 동지를 이렇게 보낼 수 없습니다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주십시오.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양회동 열사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산화하셨습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비상한 각오로 양회동 열사가 남긴 유지를 받들고 열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지역본부 사무실에 분향소를 차리고 열사투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는 우리 양회동 동지를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분향소를 사수하며, 오는 8일 오전 긴급하게 지역본부 집행위원회를 소집하여 총력투쟁 계획을 논의합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8일부터 양회동 열사 투쟁을 강원지역 전역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양회동 열사 분향소로 달려와주십시오
추모와 투쟁의 불길을 만듭시다
상주 건설노조 위원장 장옥기 동지는 “열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투쟁해서 승리해달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어렵고 험난하겠지만 두려움 없이 밀고 나가면 윤석열 정권 반드시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결의했습니다.
열사와 동고동락했던 강원건설지부 지부장 김정배 동지는 “국가가 살인한 겁니다. 윤석열이 살인했습니다. 우리 회동이를 이 정권이 살인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죽든가, 우리 모두가 죽든가, 선택해야 합니다. 정말 사력을 다해서 투쟁하겠습니다”라고 결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10일과 17일 윤석열 용산 집무실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 전국 집중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건설노조도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5월 16일과 17일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지들, 열사가 전사에게 남긴 호소에 응답합시다
오늘과 내일, 강원지역 분향소로 달려와주십시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앞장서겠습니다. 양회동 열사가 남긴 불씨가 동지들의 추모와 총파업 투쟁의 들불로 타오를 수 있도록 힘 모아주십시오.
양회동 열사 산화 6일차 2023년 5월 7일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께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김원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