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폭력 살인진압! 강신명 경찰청장 구속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폭력 살인진압! 강신명 경찰총장 구속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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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을 눈앞에 둔 농민이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 수많은 노동자, 청년들이 경찰의 물대포에 팔이 부러지고 머리가 깨졌다.
평화로운 행진을 차벽으로 가로막은 경찰은 사람들의 얼굴과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직사했다. 쓰러진 사람을 조준하여 확인 사살하듯 또 쏘고, 급기야 구조하는 사람들과 구급차까지 쫓아가며 살수차를 쏘아대는 살인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민중의 지팡이, 국민의 경찰이라던 대한민국 경찰들은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는 커녕 정권의 안위만을 위해 이 땅의 힘없는 농민과 국민들은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그러지 않고서야 전쟁터 적(敵)에게도 하지 않는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공권력이 함부로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이번 참사는 결코 우발적 과실이 아니다. 사고는 이미 예고되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차벽으로 차단하고 수십 일간 진행된 경찰의 살인진압 훈련이 가져온 결과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으며 수백 명의 어린 생명들이 수장되었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비정한 정권, 박근혜 독재정권이 가져온 필연적 비극인 것이다.
국민을 적(敵)으로 규정한 박근혜 정권은 더 이상 우리의 정부가 아니다.
국민을 겁박하고 국민을 때려잡는 박근혜 독재정권에 맞서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살인폭력진압의 책임자 강신명 경찰총장을 구속하고, 박근혜 독재정권이 물러나는 그 날까지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모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어르신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살인진압 폭력경찰 강신명 경찰총장 구속하라!
- 살인독재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2015년 11월 17일
살인진압 폭력경찰 강신명 파면 강원지역 긴급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