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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

[조합원☆인터뷰] 김영민_전국언론노동조합 G1방송지부 지부장

[조합원☆인터뷰] 

 ep4. 김영민_전국언론노동조합 G1방송지부 지부장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전국언론노동조합 G1방송지부 지부장 김영민입니다.

저는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방송사인 G1방송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1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G1방송에서 방송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Q. 이번 소식지 인터뷰 주제가 '언론노동자 이야기'인데요, G1방송에서 일하시면서 보통 어떤 업무를 주로 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 우리 지부 조합원들은 보도·편성제작·기술·방송사업 등 각 부서에서 기자, PD, CG, 엔지니어, 카메라, 방송 사업등의 인력으로 일하며, 강원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여론과 지역사회 소식을 전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촬영·편집·송출·행정·마케팅까지 한 명 한 명의 언론 노동자가 각자 자리에서 버텨주기 때문에, 강원도 전역에 G1방송 TVG1방송 Fresh FM 방송이 매일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Q. 언론노동자로 일하시면서 노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와 지부장을 역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20245월부터 1년간 지민노협(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을 대표해 전국언론노동조합 본조에 파견근무를 다녀오면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언론, 노동조합, 깨어있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고, 지부장 선거 공고를 앞두고 12.3 내란이 터지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마음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노동조합은 공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없으면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죠.

노동조합 조직률이 13%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금 있는 노조를 가꾸고 키워 노동자 권리 향상을 이뤄내야 하고, 특히 언론노조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기 위해 끊임없는 권력과의 투쟁이 필요합니다.

민주노총이 12.3 내란을 앞장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듯이, 광장의 목소리와 빛의 혁명을 잘 완수하고, 지역이 다 같이 잘사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노동조합의 힘이 필수라고 믿습니다.

 

Q. 지부를 이끌어 가시면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느껴지는 게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조합원 교육, 교섭 등)

A. 무엇보다 어려운 과제는 바쁘고 지친 언론 노동자들의 일상노조 활동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뉴스·제작·촬영·송출·영업까지 다들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조합 교육이나 회의, 토론 자리를 만들어도 참여할 여유를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섭 테이블에서도 임금·인력·편성규약·조합 가입 범위 등 다뤄야 할 의제가 워낙 많고, 회사는 여러 이유로 늘 여유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하나씩 우선순위를 세워 끝까지 밀어붙이는 일이 늘 고민입니다.

조합원들에게는 최대한 투명하게 설명하고, 사측에는 흔들리지 않고 요구를 관철하는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지부장으로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Q. 노동조합 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 있던(즐거웠거나 의미있게 느껴진 시간도 가능합니다) 일은 무엇인가요?

A. 대외적으로는 전임 지부장을 하면서 윤석열 파면을 위해 춘천 곳곳에서, 또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까지 싸웠고, 결국 탄핵을 만들어 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거리에서 손 시리고 발 아픈 시간을 버티며 정말 바꿀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싸웠는데, 그 투쟁의 결과로 역사를 움직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사실이 지금도 저를 버티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대내적으로는 회사 창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조합원들이 뉴스 보도 모니터링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낸 일이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송3법 개정 흐름과 맞물려, 노조가 처음으로 시청자 위원을 추천해 2명의 시청자 위원을 배출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은 노동조합이 단지 임금만 이야기하는 곳이 아니라, 방송 내용과 공공성을 함께 지키는 주체라는 것을 안팎에 보여준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언론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편성·보도·시청자 권익 논의 자리까지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조용하지만 깊은 변화의 출발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Q. 2026, G1방송지부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2026년 초부터 G1방송지부는 사측과 임단협을 하고 있습니다. G1방송지부의 첫 번째 목표는, 임금과 근로조건에서 동결과 후퇴의 악순환을 끊고, 최소한의 정상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물가와 노동 강도에 비해 뒤처진 임금 수준을 바로잡고, 현실에 맞는 임금·복지 체계를 만드는 교섭을 올해 안에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두 번째 목표는, 조직을 넓히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G1방송지부는 단체협약 때문에 부장대우 이상은 조합에 가입할 수 없고, 이로인해 20명이 넘는 무보직 부장대우 이상 노동자들이 노조 울타리 밖에 놓여 있습니다.

이 조항을 폐기해 더 많은 동료들이 노조 안에서 함께 숨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올해 중요한 과제입니다.

신입·청년 조합원에서부터 중견·선배 조합원, 그리고 은퇴를 앞둔 동료들까지,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표방하는 G1방송 노동조합을 만드는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현역일 때는 권리를 함께 지키고, 떠날 때는 헌신에 대해 감사하고 축하해주는노동조합, G1방송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노동조합을 2026년에 한 걸음 더 앞당기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읽으실 동지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A. 지역에서 일하는 저희 40여 명의 조합원들은, 서울의 대형 언론사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언론인으로서 책임을 언론 현업에서 그 무게를 짊어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서로서로 노고를 인정해 주고, 각자의 현장에서 본업을 지키며 노조 깃발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싸움이라고 믿습니다.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저는 두렵고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민주노총 강원본부 동지와 G1방송지부의 동지들을 의지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연대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 안에서 G1방송지부는 두터운 연대를 하겠습니다. G1방송지부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전국언론노동조합 G1방송지부가 동지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투쟁!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영민 지부장님감사합니다

 언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에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도 앞장서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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