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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기후위기, 두려움이 아닌 행동으로: 강원 기후정의학교와 함께


기후위기, 두려움이 아닌 행동으로: 강원 기후정의학교와 함께

 

올해 강원은 유난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한 한 해였습니다. 연초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지역 주민의 삶터를 위협했고, 유례 없는 폭염은 일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최근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농민과 시민 모두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일터를 직접 위협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분명합니다. 기업의 과도한 탄소 배출과 개발 중심 성장 논리가 위기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피해의 무게는 오히려 노동자와 시민이 짊어지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서 일하다 쓰러지는 노동자, 재난에 대응할 안전망이 없는 서민, 지역 공동체를 잃고 떠나는 주민들이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기후위기는 공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기후 대응을 넘어서 기후정의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기후정의는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안전한 일터, 지속 가능한 일자리, 평등한 전환이 함께 실현될 때 비로소 기후위기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모으기 위해 927일 기후정의행진이 열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기후위기를 해결하라는 목소리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외쳤습니다.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습니다. 강원에서는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강원 기후정의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기업과 정부의 책임으로만 두지 않고, 현장에서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가 정의로운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기후위기는 멈출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군가의 희생 위가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길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강원에서부터 기후정의의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민주노총 강원 기후정의학교]

1 : 기후위기와 불평등,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일시 : 1015() 18:30~

장소 : 원주 남산골 문화센터 프로그램실2 (신명 204)

 

2 : 노동조합의 대응방향, 현장 녹색단협 만들기

일시 : 1022() 18:30~

장소 : 원주 남산골 문화센터 프로그램실5 (신명 302)


동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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