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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식]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는 지난 월요일 (9월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앞서, 지역지부는 지난 8월 한달간 거리에서 이동노동자들을 만나며 얼음생수와 쿨토시를 나누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실태조사를 진행하여 271건의 응답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분은 담당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 이제경 사무차장 (010-4401-4938)


기자회견문


기후위기시대, 이동노동자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


 기후위기시대, 역대 최장 폭염이 9월까지 이어진 가운데 야외에서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위에서 내리쬐는 햇볕과 도로의 차량과 아스팔트가 내뿜는 열기에 혹사당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2022년 1,837건, 2023년 1,695건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대우건설 633건의 2배를 한참 상회하는 수치이다. 더욱이 매년 더 심해질 기후재난을 생각한다면 이동노동자를 이로부터 보호할 조치가 매우 시급하다.


 그러나 강원도 내 이동노동자 관련 조례는 전무하며, 전국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75곳 가량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강원도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지난 코로나 재난 시기, 보건의료종사자, 돌봄종사자, 배달종사자, 환경미화원 등은 사회를 유지시키는 사회적 필수 노동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들을 대하는 정치권의 태도를 보면 이 나라가 자연 소멸하고 있는 현상황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허무하게 붕괴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다.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원주를 만드는 첫 걸음을 이동노동자들과 손 잡고 함께 내딛을 것이다.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는 이동노동자들과 함께 요구한다.


 원주지역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라! 

 기후재난시대,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는 이동노동자 쉼터설치, 기후재난 작업중지권, 기후재난급여 등 다양한 사회적 대안을 이동노동자들과 함께 상상하고 제안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위험한 노동현장에 내몰려 있는 이동노동자, 플랫폼노동자들과 함께 손 맞잡고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갈 것이다.


2024. 9. 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원주지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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