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8.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원직복직 촉구와 노동탄압 규탄 출근 선전전 2주차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동지들이 다시 거리에 섰습니다. 오늘이 2주차입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한국도로공사 원주지사 앞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합니다. 잔인한 회사. 냉정한 사회. 차디찬 겨울보다 추운 이 세상에서 이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은 우리들의 연대뿐입니다. 연대를 호소합니다. 함께 해 주세요.
한국도로공사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들을 직접고용으로 복직시켰지만 원직인 요금수납업무가 아닌 고속도로 청소 및 보수 업무를 시키고 있습니다. 휴게소와 쉼터 청소, 동물 사체 치우기 등을 시키며 법원의 판결과 세상의 정의를 조롱하듯 이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주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들의 월급통장에 찍힌 금액은 150만원. 최저임금법에 위반되자 강제 휴무를 시키며 이 금액을 월급이라고 주고 있습니다. 나가라는 말입니다. 이들 중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빈곤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 돈으로 가족을 어떻게 먹여 살립니까.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동지들의 투쟁은 인간 선언이고, 솔직하고 착하고 용감한 어른의 행동이었고, 당당한 노동자의 길이었습니다. 이들이 승리하는 것은 이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일이고 썩어빠진 공공기관의 행태를 바로잡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함께 투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