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갑을오토텍의 노조파괴 공작을 규탄한다!
갑을오토텍의 노조파괴 공작을 규탄한다!
갑을오토텍이 오늘 07시 20분 용역경비 배치신고를 했다고 한다. 불법적으로 관리직 사원 등을 대체인력으로 생산라인에 투입한 데 이어 7월26일 07시 40분부터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의 쟁의행위를 무력화하기 위해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회사는 공장 투입을 목적으로 용역깡패 500여명을 공공연히 모집해 왔다. 조합원들이 공장 출입을 시도할 때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2015년에도 갑을오토텍 자본은 노조파괴를 위해 특전사 및 전직 경찰 출신 깡패들을 투입하고 폭력을 행사해 4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크게 다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강고한 단결과 완강한 연대의 힘으로 노조파괴 공작은 실패했다. 그 결과 갑을오토텍 자본과 노조파괴를 공모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은 설립인가가 취소되었고 이를 지시한 당시 대표이사 박효상은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럼에도 불법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불법 대체인력 투입, 공격적 직장폐쇄와 용역깡패 투입, 노사합의 파기, 정당한 단체교섭 거부, 전면적인 대체생산으로 더욱 노골적인 노조파괴 공작에 나선 갑을오토텍 자본의 잔인한 행태에 치가 떨린다.
2015년에 이어 또다시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용역깡패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경찰과 검찰은 지난해처럼 자본을 비호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밤 경찰은 불법 대체인력 투입을 저지하던 노동자들에게 업무방해라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노조파괴 공작에 맞서 갑을오토텍지회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휴가철을 이용한 저들의 공격이 관철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15년 갑을오토텍 자본의 노조파괴 공작을 막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흔들림 없는 투쟁과 강고한 연대에 있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노조파괴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결연하게 투쟁하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에게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연대투쟁 할 것이다.
2016년 7월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