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1월 17일(화)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사진입니다.

오늘로 강원도 동해 동아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근공으로 일하신 건설노동자 故이재명 동지가 돌아가신지 23일째입니다.

2주동안 진행된 지역 연대와 건설노조의 현장 사수 투쟁으로 다행스럽게도(고이재명 동지 공대위에서는 설연휴 이전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이 타워 점거농성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설명절 이전 건설사측과 합의를 하면서 故이재명 동지 투쟁은 승리했지만, 유가족들의 설날은 어땠을까요? 막돼먹은 건설자본 때문에 2주동안이나 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한 유가족중 한분은 일하는 현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는 아픔을 겪었고, 홀로 지내셔야 하는 노모께서는 앞으로 평생을 아픔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는 산재사고로 돌아가시는 노동자가 없어야 하겠지만, 사람 죽음을 앞에 두고 보여주는 건설자본의 태도는 어떻게 그렇게도 비인간적이고 천박한 것인지.......

1% 가진자들을 향해 투쟁하지 않으면 비참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 어렵고 힘든 2주 동안의 투쟁을 이끈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현장을 온몸으로 막아낸 강원건설기계지부 동해지회 동지들.... 즉각적인 연대로 함께한 민주노총 지역 동지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뒤늦게 소식 전해 죄송합니다......

건설노동자 故이재명 동지여~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