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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성명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며

[성명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며
 
투쟁으로 건설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다시 선봉이 되어 노동해방 전선으로 가자.
 
 
1997년 2월 1일,
노동법 날치기 통과에 맞선 전국 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과 함께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힘차게 출범하였다.
96~97년 총파업투쟁은 강원지역노동자들을 민주노총의 깃발 아래로 단결하게 만들었다.
강릉, 춘천, 원주를 넘나들며 힘차게 전개했던 총파업투쟁으로 지역의 노동자들은 연대와 단결의 정신을 몸으로 배웠고 실천으로 꽃피워 나아갔다. 그리하여 마침내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를 건설하였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투쟁속에서 피어 난 자랑스런 강원 노동자들의 조직인 것이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강원지역 노동자민중들의 단결과 연대? 투쟁의 중심이다.
출범 이후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끊임없이 민주노조를 건설하여 왔고, 조직을 확대하여 왔다. 민주노조를 파괴하려하는 자본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며 민주노조를 사수하여 왔다. 연대와 투쟁속에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명실상부한 강원지역노동자들의 단결의 구심이 되었다. 또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지역의 민중들과 연대하여 민중의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 서 왔다.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으로 대통령이 바뀌었다.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정부로 정권의 간판이 바뀌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셀 수도 없이 민주주의를 외쳐야 했고, 쉴 틈도 없이 생존권을 요구해야만 했다.
정리해고 분쇄,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쟁취, 무수한 구호와 요구들이 있었다. 변함없이 자본가 정권의 탄압이 자행되었고, 탄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다.
이렇듯 민주노총의 역사는 탄압에 맞선 저항의 역사였다.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투쟁과 항쟁의 역사를 만들어 온 주역인 것이다.
 
 
15년이 흐른 오늘,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투쟁을 결의하고자 한다.
2012년,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중단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창출 △노동존중, 서민복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투쟁을 선언하였다. 2012년은 민주노총의 사활을 걸고 정치적 총파업을 결행하여야 하는 해이다. 또한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노동자 계급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 자본가정당, 보수정당, 개량주의, 대리주의와 확연하게 갈라서는 투쟁을 통해 올바른 노동자 계급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런 투쟁의 과제들 앞에서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새로운 결의를 다짐한다.
강원지역노동자들을 투쟁의 주체로 정치의 주체로 올곧게 세워내고, 96~97년 총파업 투쟁의 정신을 되살려 기필코 2012년 정치총파업을 승리로 만들어 낼 것이다.
 
 
앞으로도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는 강원지역 노동자 민중의 벗으로 우뚝 설 것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우리의 투쟁,
평등세상 노동해방 세상을 향한 우리의 투쟁,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에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가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한다.
한결같은 투쟁의 동지인 2만 5천 조합원들과 함께 노동해방 세상으로 힘차게 달려 갈 것이다.
 
 
2012년 2월 1일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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