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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최문순 도지사 출범 6개월,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야 한다.

[성명서] 최문순 도지사 취임 6개월에 부쳐
 
최문순 도지사 출범 6개월,
도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야 한다.
 
“낮은 곳에서 지성여신(至誠如神)으로 도민을 섬기겠다.”
최문순도지사가 지난 4월 28일 취임하며 강원도민들과 한 약속이다.
이제 겨우 반년 지난 시간이라 강원도민들이 최문순지사에게 걸었던 기대와 지지가 새로운 변화로 이어졌는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현안이 되었던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최문순지사의 모습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 최문순 도지사는 친환경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런 약속과는 다르게 도교육청과의 예산배분 비율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 알펜시아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서는 납득할 만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부실의 명백한 책임규명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서는, 주민동의없고 환경파괴적으로 진행되는 골프장 건설에 대해서는 전면 중단한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강원도내에서는 골프장 건설문제로 인해 곳곳에서 주민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명백하게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골프장들이다. 그러나 건설은 중단되지 않고 있다.
 
○ 또한 도지사는 민간위탁 금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공무원의 노동권을 적극 보장한다고 했다. 그러나 강원도는 현재까지 산하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공무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
 
○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하여 ‘도립의료원’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적극 융성하여, 주민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검진센터>로 특성화해 나간다고 했다. 하지만 지방의료원을 매각하려 하고 있고, 의료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에 대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첫단추를 잘꿰야 한다고 했다.
새로 선출된 박원순서울시장은 취임후 무상급식지원안을 첫 번째 사업으로 결재했다고 한다.
최문순강원도지사의 결단을 바라는 것이 무리한 욕심인가?
 
이제 반년의 시간을 도지사로 역할 했다.
누구를 위해,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였을 것이다.
부디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자신이 했던 약속들을 지켜 나가기 바라며,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주민동의 없는 골프장 건설 즉각 중단, 공공의료의 강화, 도 산하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1년 10월 28일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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