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0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임원선거 성사와 힘 있는 지도부 건설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특별 담화문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임원선거 성사와 힘 있는 지도부 건설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특별 담화문
존경하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난 10월 2일 지역본부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이 새롭게 공고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지역본부 임원선거가 투표율 저조로 ‘당선자 없음’으로 마감된 이후 세 번째 재공고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1차, 2차 재공고에서는 출마한 후보자가 없었습니다. 결국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강원지역본부는 비상대책위원회로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본부 새 임원 선출을 9개월 이상 성사시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그 책임이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긴 말 할 것 없이 강원지역본부를 더 이상 비상대책위원회로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지역본부의 불안정한 운영이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장기투쟁사업장의 동지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와의 관계에서 강원지역본부의 위상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지역본부를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상태로 방치한다는 것은 강원지역 3만 조합원의 치욕입니다.
지금은 비상 상황입니다.
따라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이에 지난 10월 4일 지역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현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번에 반드시 임원선거를 성사시켜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습니다.
첫째,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전 구성원은 현 상황을 강원지역본부의 엄중한 위기로 공동 인식하며 임원선거의 성사와 힘 있는 지도부 건설을 위하여 비상한 각오로 전조직의 총력을 다하여 선거에 임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둘째, 선거 공고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속 모든 조합원들 대상으로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본 담화문은 각 지역지부와 산별지역본부를 경유하여 전 조직으로 알려 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셋째, 각 지역지부와 산별지역본부는 조합원들의 선거참여 독려를 위하여 연속적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또한 전 조직으로 알려 나갈 것을 결의 하였습니다.
넷째, 각 산별지역본부는 조합원의 선거권/피선거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하여 전 조합원의 선거인 명부를 최대한 신속히 취합하고 각 산별지역본부는 각 본부장 책임 하에 명부 취합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다섯째, 각 지역지부 조직 담당자는 각 산별지역본부의 선거인 명부가 원활하게 취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시적인 확인 점검 체계를 가동하도록 결의하였습니다.
여섯째, 본격적인 투표가 개시되면 조합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원장, 각 지역지부장, 산별지역본부장 주관 하에 현장 순회를 시행하고 각 지역지부와 산별지역본부 조직담당자 간의 유기적 업무 협조로 가장 빠른 기간 안에 유효 투표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직의 사활을 걸고 선거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무관심과 방관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도부를 세우지 못한 지역본부로서의 오명을 하루 빨리 씻어 내야 합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손으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를 힘 있게 세워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절박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함께 손을 잡아 주십시오. 투쟁!
2018년 10월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비상대책위원장 정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