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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민주노조에 대한 자본의 선전포고, 민주노총 총력투쟁으로 박살내자

경기 에스제이엠에 이어 만도 문막 공장에도 용역 투입
- 민주노조에 대한 자본의 선전포고, 민주노총 총력투쟁으로 박살내자!!
 
 
자본의 폭력적 광기가 평온한 공장을 피로 물들이고 있다.
27일 새벽 4시, 금속노조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에 용역깡패들이 침입해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0여명이 중상을 당했다. 이 사업장은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는 사업장이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이다.
 
15시, 또 다시 자본은 용역깡패들을 대거 동원하여 만도 문막공장과 평택공장, 익산공장에 투입했다.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기습적인 투입이었다. 현재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임단협이 진행 중이며, 조합원들은 파업 후 퇴근한 상황이었다. 빈 공장을 틈타 만도자본은 공격적 직장폐쇄와 함께 용역깡패를 전격 투입한 것이다.
 
만도 역시 현대자동차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이다.
에스제이엠과 만도에 투입된 용역들이 한곳에 집결했던 것과 시차를 두고 투입되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이번 폭력사태는 잘 짜진 각본에 의한 계획된 탄압이며 그 목표는 결국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두 회사는 공교롭게도 현대자본에 납품하는 하청업체이다. 또한 주간연속2교대제 투쟁의 핵심 대오이다. 이번 용역깡패 투입의 배후에 현대자본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조건들이다.
 
언제부터인가 자본에 의해 자행되는 폭력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국가권력은 자본의 폭력 앞에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지 이미 오래되었다. 노동자들의 파업에는 온갖 잣대를 들이밀어 불법으로 내몰고 폭력세력으로 매도하면서, 자본의 미친 폭력 앞에는 너무도 너그러운 정부이다. 결국 자본과 권력이 원하는 것은 민주노조를 말살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깡패 투입은 그 시나리오의 서막일 것이다.
 
이번 용역깡패 투입은 민주노조 진영에 대한 자본의 선제공격이다.
에스제이엠과 만도 공장에 대한 용역깡패 투입은 전체 민주노조 진영에 대한 자본의 선전포고이다. 민주노총의 주력부대인 금속노조의 예봉을 꺾기 위한 자본과 권력의 계획된 탄압이다. 이제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자본의 탄압에 대한 응징 투쟁을 벌려 나가자. 시급히 공동투쟁을 위한 대책기구를 마련하고 지역노동자들의 연대 투쟁을 조직하자.
 
비상한 각오로 전체 노동자들의 투쟁을 조직하여 민주노조 파괴와 노동탄압에 맞선 반격을 시작하자. 여기서 밀린다면 민주노조의 미래를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투쟁을 조직하자!! 연대를 조직하자!! 반격을 조직하자!!!
 
 
2012년 7월 27일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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