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월) 원주지역지부 운영위원회 참관까지도 가로막은 것은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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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월) 원주지역지부 운영위원회 참관까지도 가로막은 것은 지나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이승재 사무차장입니다.

제가 지난 8월 1일자로 시행된 지역본부 상근자로의 강제발령 조치에 맞서 항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강제발령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운영위원회에서 저의 입장을 호소해보고자 26일(월) 원주지역지부 운영위원회에 참관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이규삼 지부장이 별다른 이유없이 "제가 회의장에서 나가달라, 회의 진행 중에 필요하면 부르겠다"면서 제가 회의장을 나갈 것을 종용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의 각종 회의에 본인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는 자리 정도가 아니면 조합원이면 누구나 회의 참관을 보장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설노조 조합원이기도 하고, 여전히 지역본부 대협부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참관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규삼 지부장은 "회의장을 나가라고 세 번 요구할테니 나가지 않으면 회의를 하지 않겠다"라고 까지 했습니다. 이규삼 지부장은 저에게 세번 나가라고 종용하였고 저는 제가 회의 참관을 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에 회의장을 나가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이규삼 지부장은 회의를 다음으로 연기한다고 선언하고는 종료해버렸습니다. 이때 회의 참가자수는 의결정족수에 모자라는 12명이었습니다.

제가 운영위원회에 참관하려고 했던 것은 강제발령 조치에 대해 운영위원들에게 저의 심정을 하소연이라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번 운영위원회에서도 저의 발령과 관련한 사안외에는 일절 발언을 하지 않고 운영위원회를 참관했는데 이번에는 참관조차도 안된다고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어떤 언행을 하는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제가 나가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회의 주재자의 권한을 지나치게 넘어서는 것입니다. 이전 우리환경 투쟁으로 시협 운영위에서 격론이 오갈 때도 당사자인 우리환경 조합원들의 운영위원회 참관을 제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노총의 회의를 더 많은 조합원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조직의 투명한 운영으로 조합원들이 신뢰를 더욱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운영위원회 안건 내용에는 공개하지 못할 그 어떤 안건도 없었으며, 제가 회의에 참관하는 것이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어떤 객관적 근거도 없습니다.

저는 민주노총내에서 발생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공론의 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참관 여부를 가지고 공론의 장 그 자체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고 발령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3 Comments
단결 2011.09.27 14:18  
대한민국 어느 노동조합도 조합원이 참관하겠다는데 막는 곳은 없습니다.
대의원들이 지부장을 뽑아줄 때 그렇게 지위를 사용하라고 뽑은 줄 아십니까?
침묵하는 대다수 단사의 의견을 들어보셨습니까?
앞에서 웃는다고 다 자기편으로 보이십니까?
지부장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중재하고 조정해서 단결해야 합니다.
지난 번 글을 보니 '보류'까지 이야기를 했더군요.
한 발 만 양보하면 될 것을.....  자존심입니까?
독재 2011.09.27 16:18  
이거 완전 독재구만. 잘잘못을 떠나서 회의 참관까지 막는건 너무한데
이게 원주지부장이 추구하는 노동해방 평등세상인가?
다자원 2011.12.01 19:18  
악날하기로 소문난 사회적기업 다자원보다 더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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